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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셋째주 -하나님을 잊은 세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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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  |
2018-10-02 |
오늘날 한국사회는 급격히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기독교만 그런 것이 아니고, 여타의 종교가 모두 그렇습니다. 이런 현상의 이유는 예전엔 사람들이 자신의 문제를 종교를 통해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 세대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에겐 문제가 없을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들 역시 기성세대 못지않은, 아니 더 큰 어려움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연예, 결혼, 출산을 포기한 3포 세대부터, 내 집 마련과 인간관계까지 포기한 5포 세대, 게다가 꿈과 희망까지 포기한 7포 세대, 이것이 오늘 젊은이들이 느끼는 현실입니다. 현실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은 엄청납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신앙에서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질 않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학자들은 그 이유 중 첫째로 포스트모더니즘(Post Modernism)을 꼽습니다. 이것은 후기 현대주의라는 뜻입니다. 이 시대의 특징은 이념과 종교, 윤리에 있어서 절대적인 진리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절대적인 것은 없다고 믿는 건데, 하나님도, 기독교 신앙도 여러 가지 진리 중 하나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꼭 그걸 믿을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둘째는 과학적 세계관입니다. 과학이란 실험을 통해 검증된 것만 진리로 받아들입니다. 그러니까 초월이나 신비와 같은 것들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이런 눈으로 성경을 보면 어떨까요? “처녀가 잉태했다고요? 죽은 자가 살아나고, 물이 포도주가 되었다고요? 홍해가 갈라지고 육지처럼 건넜다고요?”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그러니까 과학의 눈으로 신앙을 보면, 그것은 지극히 주관적인 신념에 불과합니다. 합리적이지 못하니까, 객관성과 보편성을 지닌 진리가 될 수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런 생각과 신념들은 굉장히 합리적이고, 옳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젊은 세대에 강력한 설득력을 가집니다. 그렇다면 그런 생각을 가진 세대가 선택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현세 주의적 가치관입니다. 현세주의란 이 땅에서의 행복만 추구하는 것인데, 물질적 풍요와 사회적 성공이 핵심적인 가치입니다. 예전엔 성공했다고 하면 명예를 얻고, 존경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아닙니다. 돈을 많이 버는 것입니다. 출세도 돈이 따라오지 않으면 소용없습니다. 요즘 최고 인기 있는 신랑감 후보는 운동선수입니다. 엄청난 연봉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들 대부분은 대학을 나오지 않았습니다. 추신수도 그렇고, 손흥민은 고등학교 중퇴입니다. 오늘 이 시대 사람들은 돈의 힘을 가장 강하다고 느끼고, 소비생활에 가장 큰 관심을 보입니다. 최신 핸드폰이나 노트북, 자동차를 사기 위해서는 어떤 희생도 치루고, 갖고 싶은 물건을 얻기 위해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떻습니까? 살수록 사는 재미가 있고, 미래가 기대됩니까? 정말 이대로 살아도 괜찮습니까? 오늘 이 시대 젊은이들이 하나같이 외칩니다. 이 땅은 지옥이라고.(Hell朝鮮) 그런데 아십니까? 우리는 이곳을 지옥이라고 부르는데, 동남아에 사는 젊은이들은 이곳에 와서 살아보는 것이 소원입니다. 분명 잘못되었습니다. 무엇이 잘못된 겁니까? 어디에서부터 어긋난 것입니까? 러시아의 문호이며, 노벨문학상 작가인 솔제니친은 1983년 템플턴상 수상식 연설에서 러시아에 닥친 큰 재난의 이유를 이렇게 밝혔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잊은 게야. 그러니까 이런 일들이 일어나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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