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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30512-어른으로 사는 삶을 준비하셨나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5-14

  우리도 마찬가지지만, 자녀 세대는요, 인생이 처음이에요. 그래서 오해하고, 실수하고, 잘못된 확신에 빠져 살 수 있어요. 그런 세대를 위하여 부모 된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것이 뭘까요? “실수해도 괜찮아!” “그 때는 다 그런 거야!!” 믿음의 말이지요? 실수한 것만 보면 야단쳐야 돼요. 잘못된 태도를 보면 혼내줘야 해요. 그런데 아니에요. 그 때 가장 필요한 것은요, 믿음의 말이에요. 그런데 믿음의 말은 믿음의 눈이 있어야 가능해요. 그러니까 부모 된 우리들은요, 나와 자녀세대를 위하여 믿음의 훈련이 필요한 거예요.

 

  “벌써 마흔 된 딸에게라는 책은요, 정신 분석가이자 정신과 전문의인 한성희 원장님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딸에게 편지 형식으로 쓴 글이에요. 교수로, 의사로, 정신상담가로 43년 동안 정신없이 활동했지만 돌아보니 딸에겐 평범하고, 서툰 엄마였어요. 그런 딸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고, 그곳에서 직장을 얻었고 결혼도 했어요. 딸의 생일을 맞아 오랜만에 그 집을 방문했는데요, 항상 어리게만 생각했던 딸이 마흔이 되었어요. 딸은 자녀를 양육하느라, 직장에서 경쟁하느라,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요, 그런데 이뤄놓은 것이 없다고 여기는 거예요. 그러니까 불안하지요? 다시 뭔가를 시작하려니까 자신이 없어요. 그러니까 위축되지요? 엄마는 그런 딸에게 너무 겁먹지 말라.”, “늦은 나이는 없다.”고 응원해 줘요.

 

  이런 엄마의 응원은요, 단지 말뿐이 아니에요. 왜 우리가 그런 생각을 하며 살게 되었는지를 설명해요. 40대가 되면요, 다른 사람들이 자꾸 내 삶에 끼어들어요. 나이 드신 부모님이 함께 하길 원하지요? 아이들이 엄마를 얼마나 찾는지 몰라요. 그렇다고 직장생활이 만만한가요? 삶이 힘들고 버거우니까 드는 생각이 뭔가요? “내 삶은 없는 것 같아요.” “이 많은 짐을 왜 나만 져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억울한 마음이 들지요? 화가 나요. 그래서 정신분석가인 칼 융은 사람이 마흔이 되면 마음에 지진이 일어난다.”고 그래요. 그런데 똑같은 상황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감정이 달라져요. 40대는요, 나 하나만 돌봐도 괜찮던 시절을 지나 이젠 다른 사람을 돌봐야 하는 단계에 이른 거예요. 다시 말하면 내 마음의 그릇을 키워야 하는 때가 된 거예요.

 

  그래서 저자는요, 남은 삶을 건강하게 살기 위하여 나이 50이 되기 전에 성장해야 할 내용들을 이야기해요. “내 안에 있는 억울함의 문제를 해결하라는 거예요. 너무 늦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라는 거예요. 걱정하는 삶의 태도를 극복하라는 거예요. 나이 들수록 내 삶이 편안하고, 부드러워지는가를 점검하라는 거예요. 사는 게 점점 힘들다고 느끼는 이유를 배우라는 거예요. 작은 일에도 자꾸 화가 나는 이유와 마흔이 넘어서 시작한 일이 성공률이 높은 이유를 발견하라는 거예요.” 그러면서 결론처럼 부모님의 인생을 이해할 때 진짜 어른이 된다고 조언해요. 자신에 대하여 편안하고, 믿음의 말을 하려면요, 적어도 이런 준비가 필요해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이런 문제에 대하여 얼마나 준비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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