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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첫째주 - 오늘 한 걸음 변화에 도전하십시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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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  |
2018-07-06 |
? 중국 제(齊) 나라 선왕이 민정시찰을 나갔다가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를 봤습니다. 그 소는 마치 죽을 것을 아는 것처럼 가기 싫어하고,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있었습니다. 그걸 본 왕은 그 소가 불쌍하여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신하를 시켜 소를 살려주라고 명령했습니다. 소를 끌고 가던 사람은 그걸 잡아서 제사를 드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소를 살려주면 제사를 지낼 수 가 없습니다. 그래서 “왕이여! 그럼 제사는 무엇으로 드립니까?” 물었습니다. 왕이 말합니다. “양을 잡아 드려라.” 백성들에게 이 이야기가 전해지자 여기저기서 수군대기 시작합니다. “소는 불쌍하고, 양은 불쌍하지 않다는 거야??” 사람들은 왕을 어리석다고 조롱했습니다. “제사에 쓸 것인데 소가 아니라 양을 잡았으니 이렇게 인색한 왕이 어디 있느냐?”고 비난했습니다. 백성들의 비웃음과 비난은 곧 이어 “왕의 자질이 있느니 없느니?” “어쩌다 저런 사람이 왕이 됐느냐?”고, 인신공격성 불만으로 발전했습니다. 백성들의 민심을 들은 왕은 무척이나 실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백성을 위한다고 최선을 다해왔는데 사람들이 몰라주니 섭섭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은 단지 소가 불쌍해서 한 일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까지 비난하는 걸 보면서 괘씸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정말 나는 좋은 왕이 될 만한 자질이 없나?” “어리석은 자로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걸까?” 고민하며 자신에게 실망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당시 최고의 지성이요, 대학자인 맹자가 왕을 찾아 왔습니다. “왕이여! 무슨 일이 있습니까? 얼굴에 수심이 있습니다.” 왕이 그간의 일들을 이야기하고는, “내가 정말 나라를 다스릴 만한 자질이 없는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맹자는 반색을 하면서 대답합니다. “아닙니다. 왕이여, 왕은 천하를 통일할 자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지 우매한 백성들이 그걸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맹자는 진심으로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백성들의 비난과 맹자의 칭찬 중에 어느 것이 옳습니까? 좋은 왕입니까? 아니면 별 볼일 없는 사람입니까? 맹자가 왕에게 말합니다. “왕이여! 눈에 보이는 소를 불쌍히 여기지 못하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백성을 사랑할 수 있습니까? 왕은 소를 불쌍히 여길 정도로 긍휼의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것으로 백성들의 마음을 모을 수 있으며, 마음이 하나 되면 천하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맹자는 백성들이 보지 못한 것을 보며 이야기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백성들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 땅에서 살 사람들입니다. 왕을 신뢰하지 못하면서, 왕을 바보라고 비난하면서 함께 사는 일,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 그러면 그들의 삶은 결코 행복할 수 없습니다. 그뿐 아니라 그들이 모르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비난하거나 조롱하는 일은 정말 쉽습니다. 그러나 그 때에도 격려하고, 그 사람을 일으키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다르게 보고, 다르게 생각하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이것은 훈련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니까 예전의 살던 방식으로 살면 백년, 천년을 살아도 그의 삶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오늘 한걸음 변화에 도전하십시오. 그럼 내일이 새로워질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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