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7년 12월 첫째주 - 믿음입니까 어리석음입니까 | ||
|---|---|---|---|
 |
김상영 |  |
2017-12-03 |
성경을 읽다보면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사건들을 만나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지만, 그걸 오늘 우리 삶에 적용해 본다면 말도 안 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모리아산에 바치는 사건, 윤리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있을 수 없습니다. 여호수아서 5장에 보면 요단강을 건넌 이스라엘 백성들이 길갈에 이르렀을 때 하나님은 “모든 남자들에게 할례를 행하라”고 말씀합니다. 적이 코앞(3.6Km)에 있는데 할례를 행하면 전쟁을 할 수 없습니다. 몰살당합니다. 사무엘상 24장에 보면 다윗이 사울 왕을 살려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다윗은 자기를 죽이려고 하고, 억울하게 누명을 씌운 사울 왕을 죽일 기회를 얻었지만 포기합니다. “여호와께서 기름 부으신 자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신 것”(삼상24:6)이라는 이유 때문입니다. 이런 일련의 행위들이 정말 믿음입니까? 아니면 어리석음입니까? ? 신앙과 삶의 괴리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실제로 우리가 이런 일을 만나면 믿음이 아니라 우리 생각대로 행동합니다. 믿음으로 행한 일들을 오히려 어리석은 일이라고 여깁니다. 그러니까 믿음의 사람들이 경험한 그 다음 하나님의 사건들을 알 수 없고, 당연히 경험할 수 없습니다. 그런 사람은 입으로는 하나님은 살아 계시다고 말하지만 하나님은 내 삶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신앙생활은 하지만 무기력합니다. 내가 모든 걸 판단하고, 해결해야 하니까 피곤합니다. 살 수 록 지쳐 갈 수 밖에 없습니다. ?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입니까? 아브라함과 여호수아, 다윗은 되는데 왜 우리는 그것이 안 됩니까? 오늘 뜨겁게 신앙생활을 해 보고 싶은 사람들, 처음 사랑을 회복하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능력 있는 삶을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두 진지하게 물어야 할 질문입니다. 여러분! 정말 무엇이 문제입니까? ? 오늘 이 세 개의 사건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을 바치기 전에 불임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생리가 끝났으니 임신할 가능성은 0%입니다. 여호수아는 어떻습니까? 그 일이 있기 전에 그들은 요단강 앞에 섰습니다. 강폭이 넓고, 수심이 가장 깊은 때입니다. 그들이 물에 들어섰을 때 적이 공격하면 모두 죽습니다. 그러니까 그 백성들로서는 갈 수 도 없고, 안 갈수도 없는 심각한 문제를 만났습니다. 다윗 역시 그렇습니다. 사울왕의 지휘 하에 3,000명의 정예군대가 포위망을 좁혀 옵니다. 숫자도 숫자지만 그들은 중무장을 했고, 싸움에 능한 자들입니다. 천하의 다윗이라고 해도 그들과 맞서 싸워 이길 순 없습니다. 목숨이 경각에 달린 심각한 위기입니다. 그들은 모두 자기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만났습니다. ? 그런데 그들은 모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므로 기적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이 아들을 제물로 드린 것이나 여호수아가 적을 코앞에 두고도 할례를 행한 것, 그리고 다윗이 사울을 죽일 기회를 포기한 것은 어리석음이 아닙니다. 그들은 모두 위기에서,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 건지신 하나님을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아니면 믿음의 행위는 모두 어리석음으로 보입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