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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20522-어리석은 삶을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05-20

39세에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소위 성공했다고 자타가 인정한 이지영씨가 세바시,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강연에 나와 자기 이야기를 들려줬고요, 정말 큰 울림이 되었어요. 그는요, 우리나라 최고의 학원가인 서울 대치동에서 소위 일타 강사로 이름을 날렸어요. 요즘은 수입으로 그 사람의 성공여부를 판단하지요? 강연에 나온 그녀는 자신의 2017년 수입을 공개했는데요, 개인 교재 수입 59, 온라인 강의 수입 218, 현장강의 수입 39, 도합 316억이 훨씬 넘어요. 평생 번 돈이 아니고요, 2017년 한 해에 벌어들인 수입이에요. 놀랍지요? 이 정도라면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 그녀가 강연에서 이런 이야기를 해요. “그렇게 살아 온 시간들은 내 인생에서 가장 어리석은 순간이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들 이런 성공을 꿈꾸는데, 그녀는 왜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걸까요?

그녀는요, 그 자리에 서기까지 자기 자신에게 계속해서 해 준 말이 있어요. “뼈를 깎는 노력은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다.”, “치열하고, 독하게 살면 반드시 보상이 따라 온다.” 성공을 위해서라면 오늘 내 살과 뼈도 갈아 넣을 수 있다는 거예요. 독하지요? 집념이 대단해요. 결국 그녀는요, 그 자리에 올랐어요. 24시간이 모자랐고요, 밤에 편히 잠자리에 드는 사람들을 못난 나라 사람들이라고 여겼어요.

그런데 20177, 그녀는요, 급성충수염으로 맹장이 터져 병원에 실려 갔어요. 배가 아팠지만 바쁜 일이 많았고요, 그래서 통증을 3일이나 넘게 방치했어요. 결국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 도착했어요. 그녀를 본 의사 선생님이 살다 살다 이런 환자는 처음 봤다.”고 핀잔을 주었어요. 그리고는 도대체 얼마나 중요한 일을 하는데 몸을 이렇게 가혹하게 다루냐?”고 야단을 쳤어요. “얼마나 중요한 일을 하는데 몸을 이렇게 다루느냐?” 그 질문이 가슴에 콱 박혔어요. “성공을 위해서 이 정도의 위험은 감수하는 거 아니야?” 그러게 생각했는데요,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이냐?” 그 질문은 해 본적이 없는 거예요. 그 순간 뭔가 잘못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나 그 생각도 잠시였고요, 당장 마감해야 할 강의 교재 원고가 눈앞에 아른 거렸어요. “입원 때문에 늦어졌는데... 기한 내 마치지 못하면 안 되는데?” 이 생각이 드니까요, 의사의 말도 무시한 채 조기 퇴원을 감행했어요. 건강은 점점 더 나빠졌지만 그녀는요, 더 나은 성공을 위해 반드시 치러야 하는 과정이라고, 애써 무시하며 버텼어요.

그런데 20184, 그녀는 죽음의 문턱에 섰어요. 숟가락 하나 들 힘이 없었고요, 음식물을 씹을 수조차 없었어요. 그녀의 고백이에요. “턱 끝까지 죽음의 공포가 밀려왔고, 모든 신체의 수치는 죽음을 향하고 있었어요.”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은 불가능했고요, 강의 중단으로 인해 배상해야 할 금액은 엄청났어요. 그녀는 늘 학생들에게 이렇게 다그쳤어요. “3시간 자고 공부해도 죽지 않아! 뼈를 깎는 노력 없이 성공은 없어!!” 그렇게 살았는데 지금 나는 어때요? 지금까지 이룬 성공으로 망가진 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나요? 그러고 보니까 내가 이룬 성공이라는 것이 정말 형편없는 거예요. 그녀는 건강을 잃고, 깊은 좌절을 통해 놀라운 깨달음을 얻었어요. 그것이 강의의 내용이에요. 들어보세요. “뼈를 깎는 노력은 반드시 실패합니다. 스스로를 아껴주세요. 우리가 원하는 그 어떤 것도 자신이 존재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행복하지 못하면서 내일 어떤 일을 기대하는 것은요, 어리석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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