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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셋째주- 하나님의 선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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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
2018-10-23 |
하나님의 선물 여러분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누군가로부터 받은 것이 많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준 것이 많다.”고 생각하십니까? 이것은 오늘 내 삶의 태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생각입니다. 준 것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항상 섭섭합니다. 불만이 많습니다. 그런데 받은 것이 많다고 여기는 사람은 고마워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니까 삶의 만족도가 높고, 어떤 일이 있을 때 책임감이 커서 생각지 못한 일들도 이루게 됩니다. tvN 나영석 PD가 기획한 “알쓸신잡”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라는 말을 줄인 것입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여행을 하면서 지적이고, 대중적인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들이 춘천을 갔는데, 그곳에는 에디오피아 6. 25 참전비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지구 반대편, 그것도 가난한 나라 에디오피아가 6. 25 전쟁에 참전했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그들이 한국전에 참전한 데에는 그들의 아픈 역사가 있습니다. 1935년 이탈리아가 무력으로 에티오피아를 침공했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에티오피아는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그들을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오랫동안 정말 힘겹게 외세를 물리쳤습니다. 어려움을 겪고 난 후 그들은 이제 우리가 어려움에 처한 나라들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1950년 6월 25일,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나고 UN이 연합군 파병을 결정하자, 에티오피아는 아무런 연관도 없는 이 땅에 지상군 파병을 결정했습니다. 5차례에 걸쳐 6,037명, 그것도 그 나라 최고의 군대, 황실친위대를 한국전쟁에 보냈습니다. 그들은 253번의 전투에 참여하여 전승을 거두었고, 참전국 열여섯 개 나라 중에서 유일하게 포로가 없었던 용맹스러운 부대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들은 어려움에 처한 이 땅을 위해 마음을 다해 도왔는데, 우리들은 어떻습니까? 그들을 기억하는 사람도 없고, 당연히 고마운 마음도 없습니다. 국가 차원에서 한 일이라고는 그들의 참전을 알리는 돌비 하나 세운 것이 전부입니다. 심지어 1974년부터 1991년 무렵까지 그 땅은 사회주의 군부독재를 경험했습니다. 그 정권이 북한과 친하기에 6. 25 전쟁에 참전한 사람들과 후손들을 엄청나게 박해했습니다. 너무 힘들어 그들과 후손들은 한국에 정치적인 망명을 요청했지만 한국정부는 그들의 도움을 거절했습니다. 지금이라도 그들의 수고와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면 어떨까요? 그 마음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사람의 삶은 어떨까요? 행복한 삶은 받은 은혜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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