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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넷째주 - 일천번제를 통한 변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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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영 |  |
2017-03-09 |
우리는 기도를 생각할 때 대체로 간구만을 생각합니다. 무얼 주세요./ 더 주세요./ 이렇게 해 주세요./ 고쳐주세요 등등. 그런데 기도의 내용에 있어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일천번제를 드렸을 때 하나님께서 는 그에게 “내가 네게 무엇을 하여 줄꼬?” 물으셨습니다. 그 때 솔로몬은 우리의 예상과는 달리 “듣는 마음”을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왕이 되어 살 때 필요한 것이 정말 많았을 텐데 왜 하필 “듣는 마음”이었을까? 제가 이 본문을 묵상하다가 발견한 것은 이렇습니다. ? 열왕기상 3장 1절에 보면 “솔로몬이 애굽의 왕 바로와 더불어 혼인 관계를 맺어 그의 딸을 맞이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말씀은 솔로몬이 왕이 된지 3년쯤 지난 때 의 일입니다.(B.C.667) 지난 3년, 솔로몬은 어떻게 지냈을까요? 열왕기상 2장에 보면 그는 정권을 공고히 하기 위하여 대대적인 숙청을 했습니다. 이번에 말레이시아에서 암살당한 김정남, 왜 죽임을 당했을까요? 김정일은 자신이 권력을 잡으면서 백두혈통론을 내세워 이복형제들을 내 몰았습니다. 그것에 의하면 김정남이 적통입니다. 첫 번째 부인의 첫째 아들입니다. 그런데 김정은은 셋째 부인의 셋째 아들입니다. 정통성이 약합니다. 그러니까 두려웠고, 중국이 그를 중심으로 나라를 흔들 수 도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 솔로몬이 그랬습니다. 다윗은 헤브론에서 7년을 통치할 때 아들 6명을 얻었고, 예루살렘에서 33년을 통치하는 동안 9명을 더 얻었습니다. 성경을 보면 그 외에도 소실을 통해 얻은 아들들이 더 있었습니다.(대상3장) 말년에 자식들의 권력투쟁이 얼마나 심했을까요? 솔로몬의 이복형 아도니아는 자신을 왕으로 추대하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왕권을 잡은 솔로몬은 가차 없이 주변을 정리합니다. 그래도 불안하니까 주변나라들과 정략결혼을 했습니다. ? 그는 나라를 안정시키느라 말씀에서 떠났습니다. 분주하게 사느라 하나님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3절에 보니까 그에게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여전히 율법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사를 드렸는데, 번제를 드리면서 그는 놀라운 일을 경험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음성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대로 살았던 모습을 발견한 것입니다. 말씀에서 벗어난 자신을 깨달은 것입니다. 번제는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회복하기 위하여 드리는 제사입니다. 한 번 두 번 제사를 드리면서 솔로몬은 하나님에게서 떠난 자신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는 통회하며, 자복하며 기도합니다. “하나님! 제가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 살았고, 내 생각대로 살았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뜨거운 눈물을 흘렸고, 목숨 건 회개를 하게 된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 진실한 그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그래서 기뻐하며 “내가 네게 무엇을 하여 줄꼬?” 물으셨고, 솔로몬은 “이제 더 이상 하나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내 뜻대로 살지 않겠습니다.” 고백하며, 평생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마음을 달라고 간청한 것입니다. 이런 솔로몬에게 하나님은 이스라엘 역사상 전무후무한 복을 주셨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마음, 그것이 지금 여러분에게 있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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