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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첫째주-하나님 중심의 질문을 하십시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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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  |
2018-06-05 |
? 상황은 항상 그 사람이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3년을 보낸 신경정신과 의사 빅터 프랭클(Viktor Frankl)이 있습니다. 그의 책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보면 그곳에선 사람이 사람이 아닙니다. 번호로 불리는데 한 번 번호가 호명되면 영원히 돌아오지 못합니다. 개스실에서, 실험실에서, 무자비하게 죽어갔습니다. 빅터 프랭클 역시 그곳에서 형제와 부모를 잃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마저 잔인하게 죽임을 당했는데요 그러니까 수용소에 있는 사람들은 살았다는 이름은 있지 사실은 죽은 상태였습니다. ? ? 어느 날, 같은 방에 있는 사람 번호가 불려 졌습니다. 이제 그 사람 역시 죽는 것입니다. 그가 나가면서 입고 있던 겉옷을 벗어 감방으로 던졌습니다. 그 옷이 빅터 프랭클에게 떨어졌는데 추우니까 얼른 입었습니다. 주머니에 손을 넣었는데 뭔가가 잡힙니다. 그래서 꺼내보니 똘똘 말린 종이인데 깨알 같은 글씨가 쓰여 있습니다. “쉐마, 이스라엘!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신명기 6장 4절과 5절 말씀이 적혀 있습니다. “하나님이 어디 계셔? 하나님이 계시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어??”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 ? 그런데 빅터 프랭클은 그 말씀을 보면서, “그래, 난 아직 죽지 않았어.” “하나님께서 왜 나를 이곳에 두셨을까?” “지금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을까?” 이런 것들을 생각합니다. 그리고는 “인간이 얼마나 악할 수 있는지”, “그럼에도 여전히 소망은 끝나지 않았음을 증언하라고 하나님이 나를 이곳에 두셨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는 그곳에 있어야 할 의미를 발견했고 그것이 그를 죽음의 두려움에서 건졌습니다. 위대한 삶을 살게 합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외칩니다.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야 할 이유를 발견하면/ 포기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그가 발견한 의미치료요법입니다. ? ? 사람들은 어려움을 만나면 “왜 내가 이런 일을 겪어야 하느냐?”고 항변합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묻습니다. 믿음이 있다는 사람들도 “하나님이 뜻이 어디에 있느냐?”고 소리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질문한 사람들이 그 문제에 대한 대답을 들었을까요? 그렇지 못합니다. 왜요? 이 모든 질문들은 문제 중심입니다. 문제, 문제, 문제, 문제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문제에서 한 걸음도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잘못된 결론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때에 하나님 중심의 질문을 하게 된다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아니 내가 달라집니다. 결국 다른 생각과 판단을 쫓아 살게 되므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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