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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넷째주- 건강한 생명을 키우는 가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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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  |
2018-06-01 |
? 미국에서 교회를 개척했을 때 교인들 중에 문제가 없는 가정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중 최 집사님은 서울에서 인쇄소를 했는데 남편이 술만 먹으면 구타를 합니다. 할 수 없이 어린 딸 하나를 데리고 미국으로 이민을 왔습니다. 아이는 잘 커주었는데 엄마가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일하니까 학교에서 부모님을 불러도 갈 수가 없습니다. 할 수 없어 제가 보호자가 되어 학교에 갔습니다. 이 아이가 공부를 잘합니다. 아니 악착같이 열심히 합니다. 5년 만에 1등으로 중고등학교를 졸업했고, 대학도 3년 만에 마쳤습니다. 로스쿨에 진학해서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고, 23세에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여 주 검사로 활동했습니다. 애틀랜타 유명한 로펌에 입사하여 꽤 많은 연봉을 받았고 주변 사람들의 부러움도 한 몸에 받았습니다. ? 그런데 변호사가 된 이후 이 아이의 행동이 이상합니다. 고등학교도 중퇴하고 술꾼인 청년을 만나는 것입니다. 그 집에 가서 지내기도 하고, 엄마가 야단치자 “내 인생 내 맘대로 하는데 엄마가 웬 상관이냐?”고 반항합니다. 그 남자 아이와 헤어지더니 그런 비슷한 아이를 또 다시 만납니다. 그 때도 저희 교회를 나왔기에 제가 불러서 물었습니다. “소양아! 너 왜 그러니??” 그 아이가 제게 진지하게 대답합니다. “목사님, 저는요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 편해요. 엄마 아빠가 있는 식탁에서 밥을 먹는 것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그 아이의 대답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그 아이는 남자 친구가 좋은 게 아니었습니다. 편안한 사람이 필요했고, 가정에 대한 결핍이 있었던 것입니다. 몇 년 전 애틀랜타에 있는 교인으로부터 급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애틀랜타 인근에 커다란 호수가 있는데 그곳에서 남자 아이와 밤에 보트를 탔습니다. 그런데 배가 뒤집히면서 소양이는 죽었고 남자 아이는 살아나왔습니다. 주변에 의하면 그 아이 역시 그렇게 생활이 반듯한 친구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나름 사회적으로 성공한 29살 소양이가 왜 이렇게 삶을 마쳐야 했을까요? ? 아이들이 자라면서 끊임없이 부모에게 묻는 질문이 있습니다. 그것은 “엄마, 나 사랑해? 아빠, 나 사랑해??” 자신이 사랑받는 존재인지, 그걸 확인하고 싶어 합니다. 이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면 아이는 자신감을 가집니다. 자기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기 때문에(자존감) 말과 행동을 함부로 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을 인격적으로 대하고 웬만한 일들은 웃으면서 넘깁니다. 당연히 긍정적인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런데 만약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끼면 그 아이는 자신감이 없습니다. 자기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지 않기 때문에 함부로 말하고 행동합니다. 다른 사람을 감정적으로 대하고 당연히 부정적인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므로 좋은 가정이란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하는 가정입니다. ? 가정에서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하십시오. 그리고 자녀들과의 스킨십을 확대하십시오. 여러분의 작은 관심이 자녀들을 건강하게 키워갈 것입니다. 생명을 건강하게 키우는 세 마디의 말, “사랑해! 고마워! 미안해!”가 여러분의 가정에 풍성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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