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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첫째주-기름 부으심(Anointing)의 능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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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  |
2018-04-05 |
? 로버트 켄달(Robert Tillman?Kendall , 1935년 7월 13일~ ) 목사님은 그 유명한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후임으로 1977년부터 영국 웨스트민스터 채플에서 25년 동안 목회하셨습니다. 이분은 50권여권의 책을 저술했고, 지금까지 복음을 전하는 일에 헌신하고 계십니다. ? 이분이 쓴 책 중에 “The Anointing”, “기름 부으심”이라는 책이 있는데 오늘 우리가 정말 깊이 생각해 볼 주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1장 8절에 보면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기름 부으심이란 구약에서는 왕과 제사장들에게 올리브유를 부어 하나님의 사람으로 구별했습니다. 그런데 신약에서는 성령이 임한 사람, 성령을 체험한 사람을 기름부음 받은 사람이라고 말씀합니다. 놀라운 것은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으면 그 때 그의 삶에는 놀라운 능력(dunamis)이 나타납니다. 우리는 능력을 병든 자가 낫는 것만 생각하는데 아닙니다. 기름부음을 받으면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삶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 문준경이라는 분이 계셨습니다. 1891년 2월, 전남 신안의 암태도에서 태어나 17살 때 결혼했는데 20년이 지나도 아이를 낳지 못하여 쫓겨났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 죽으려고 서울행 기차를 탔고 내려 보니 어디가 어딘지 분간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한 곳에서 요란한 소리가 들려 가보니 천막을 치고 부흥회를 합니다. 뒤에 섰는데 설교가 모두 내게 하는 말 같습니다. 눈물이 범벅이 되었는데 갑자기 몸이 뜨거워지고, 이상한 소리가 입에서 나옵니다. 죽으려고 갔는데 그곳에서 이분은 살아야 할 이유를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설교하신 이성봉 목사님을 따라 목포로 내려와 예수를 믿기 시작했습니다. ? 예수를 믿고 보니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친정과 시댁 식구들, 동네 사람들이 불쌍해 보입니다. 그래서 1932년부터 신안군의 섬들을 돌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장날마다 시장 한복판에 서서 예수 믿으라고 외쳤습니다. 상상해 보세요. 1930년대 섬들은 하나같이 미신과 우상을 섬깁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소박맞은 여자가 그러면 미쳤다고 하지 않겠습니까? 발로 차이고, 뺨맞고, 욕먹고 그래도 멈추질 않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로 말미암아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생겼고, 수곡리, 중동리, 대초리 등 여러 개 섬에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이분이 우체부 역할도 했는데 얼마나 열심이었는지 1년에 아홉 컬레의 고무신이 헤어졌습니다. 1943년 신사참배를 거부해 목포경찰서에 잡혀가 고문을 당했지만 끝까지 저항했고, 1950년 10월 5일, 국군이 증도에 들어온다는 소식에 좌익 세력들이 교인들을 처형했는데 마지막까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다 순교했습니다. ? 2006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당시 우리나라 개신교 인구는 전체의 약 18퍼센트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전남 신안군의 복음화율은 35퍼센트입니다. 이분의 영향입니다. 게다가 이분이 거점으로 계셨던 증도는 지금도 거의 모든 가구가 예수를 믿습니다. 한국 교회사에 남을만한 인물들, 김준곤 목사, 이만신 목사, 정태기 박사 등이 이분을 통해 복음을 들었습니다. 이것이 기름 부으심의 능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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