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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30707-사람이 변하면 세상이 달라집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7-10

  오늘날 대한민국의 국가이미지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놀라워요. 세계를 여행하는 유튜버들의 영상을 보면요, 단지 한국 사람이라는 이유로 어디를 가든지 환영을 받아요.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키고요, 한국에 한 번 가보는 것이 소원이라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어요. 우리나라가 이렇게 된 중심에는 경제성장이라는 핵심 키워드가 있고요, 그걸 이뤄낸 위대한 사람들이 있어요.

 

  1970년 초만 해도 우리나라는 변변한 수출품 하나 없는 초라한 나라였어요. 제가 다니던 초등학교 건물에 이런 글귀가 적혀 있었어요. “100억불 수출 천불 소득”,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우스운 얘긴데요, 그 땐 그것이 꿈이었어요. 소원이었어요. 이런 꿈을 이루게 된 계기 중 하나가 바로 현대의 포니 자동차 수출이에요. 1973년 정부는요, 미래 먹거리를 위한 장기 계획을 세웠는데 그것이 바로 자동차공업 육성계획이에요. 자동차를 대표적인 수출산업으로 키우는 것이고, 이를 통해 경제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거예요.

 

  그런데 당시 상황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았어요. 73년에 중동 발 오일쇼크가 있었어요. 자동차를 만들려면 어디선가 기술을 배워 와야지요? 그래서 포드 자동차와 합작하여 자동차를 만들기로 했는데요, 기술이전 협상이 결렬되었어요. 그러니까 첨단 장비인 자동차를 맨 바닥에서부터 시작하는 거예요. 정말 어려운 일이지요? 놀라운 것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기술력을 극복하기 위하여 차별화된 전략을 시도해요. 그것이 바로 자동차 디자인이에요. 세련된 모양의 자동차를 만드는 거지요? 후에 기술력이 부족해서 엉터리 자동차라는 오명도 썼지만 일단 제품이 팔려야 다음 단계로 발전할 자금을 마련할 수 있어요. 그래서 사람들의 눈에 확 띠는, 시선을 사로잡는 자동차를 만들었고요, 내적으로는 부족한 기술력을 개발하여 90%에 이르는 국산화율을 달성해요.

 

  현대자동차는 드디어 계획 16개월 만에 포니 자동차를 완성해요. 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 출품했고요, 75121일 첫 양산에 돌입했어요. 76년 세계에서 16번째, 아시아에서 2번째로 독자적인 자동차를 생산하여 에콰도르에 첫 수출을 시작했어요. 오늘날 놀랍게 발전한 한국경제의 기둥이 바로 이 때 세워진 거예요. 분명한 것은요, 이런 놀라운 성장 이면에는 위대한 생각과 실천적 삶을 살았던 사람들이 있었어요.

 

  포니 자동차를 수출하기 직전 정주영 사장은요, 직원들 앞에서 자동차 손잡이를 교체하자는 의견을 냈어요. 모양도 그렇고, 불편함도 있었기 때문이에요. 70년대에요. 정주영 사장의 주도로 모든 일이 이루어졌어요. 그러니까 누구도 토를 달 수 없는 분위기지요? 그런데 말단 직원, 이충구가 사장님의 제안에 제동을 걸었어요. “지금은 일정을 맞출 수 없고, 중량도 늘어나기 때문에 교체할 수 없습니다.” 정주영 사장이 다시 설명했지만 직원은 조목조목 반박해요. 직원들 앞에서 사장에게 대드는 것 같으니 감정이 상할 수 있지요? 할 수 없이 수출은 그대로 진행되었는데요, 이 직원 어떻게 되었을까요? 정주영 사장은 그를 불러 고맙다.”고 인사를 해요. 그뿐 아니라 기술파트의 모든 부분을 그에게 맡겼어요. 나중에 그는 현대자동차 사장자리까지 올랐어요. 현대가 오늘 한국경제의 디딤돌이 되고, 세계적인 기업이 될 수 있었던 것은요, 그 어떤 것보다 정주영이라는 넓은 마음을 가진 인물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자기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사람이 변하면 세상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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