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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30630-재앙의 때에도 은혜를 볼 수 있는 눈이 있습니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7-02

  여러분은 혹시 히키코모리”, “은둔형 외톨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미국의 CNN방송이 이 문제에 대한 기획기사를 냈는데요(A shrinking life: Why some Asian youth withdraw from the world) “은둔형 외톨이몇 달 또는 몇 년 동안 사회와 단절된 상태로 지내는 젊은 사람을 가리키는 용어에요. 기사에 따르면 이런 현상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나타났고, 미국, 스페인 프랑스 등 세계적인 현상이 되어가고 있다는 거예요.

 

  일본의 경우 히키코모리 인구는요, 대략 150만 명이나 돼요. 엄청난 숫자지요?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에 의하면요, 2022년 기준 19세에서 34세 인구 중 2.4%, 244천명의 젊은이들이 은둔생활을 한다는 거예요. 홍콩의 경우도 그런 사람이 대략 5만 명이 넘는다니까 심각한 일이에요. 이런 젊은 세대의 특징이 있어요. 허지원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님에 의하면요, 그들은 완벽주의적 걱정을 하는 성향이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완벽한 상황, 100% 된다는 보장이 없으면 시도조차 하려고 하질 않는다는 거예요. 남의 시선에 민감하고요, 지나치게 자기 비판적이에요.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을 두려워하지요? 자기 자신을 신뢰하질 않아요. 작은 실패에도 굉장히 크게 낙담하고요, 불안해 한다는 거예요.

 

  그렇다면 전에는 없었는데 오늘날 히키코모리, 은둔형 외툴이가 늘어난 이유가 무엇일까요? 윤철경 지엘청소년연구재단 상임이사는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해요. “과거에는 대가족이어서 집안에 형제자매가 많았고, 그래서 가정에서 기본적인 관계 맺는 법을 배웠다.”는 거예요. “형제와 자매간에 갈등을 겪고 화해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방법을 터득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오늘날은 어때요? 자녀가 하나 또는 둘이에요. 충분한 관계 맺기를 배울 수 없고요, 갈등이 생겨도 부모가 개입하여 스스로 화해하는 법을 터득할 기회가 없다는 거예요. 게다가 이런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홀로 컴퓨터와 게임, 요즘은 핸드폰이지요? 그걸 즐기게 되면서 더욱 더 관계의 어려움을 겪는다는 거예요.

 

  출산율 저하,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심각한 문제지요? 인구 노령화는 노동력 감소와 사회비용 증가로 이어져 사회기반을 붕괴시키지요? 게다가 이런 환경 속에서 성장하는 청소년들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나라와 세계의 미래도 없다.”고 말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 아세요? 역사상 재앙 후에는 반드시 놀라운 변화가 있었어요. 발전이 있었어요. 중세 유럽의 타락한 역사가 르네상스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었지요?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1차와 2차 세계대전은요, 인간이란 그렇게 신뢰할 만한 존재도, 그렇다고 합리적인 존재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 주었어요. 그러니까 역사상 재앙은요, 항상 인간의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알게 했고요, 그래서 새로운 시대를 열었던 거예요. 이것은 개인의 삶에도 마찬가지에요. 오늘날 어려운 문제가 있으신가요? 믿음으로 그 문제를 극복하면요, 여러분의 삶은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져요. 그래서 재앙과 은혜는 항상 함께 있다고 말하는 데요, 중요한 것은 재앙의 때에도 은혜를 볼 수 있는 눈이 오늘 나에게 있느냐? 하는 거예요. 여러분에게는 그 눈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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