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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30609-여러분의 삶에 멘토, 친구가 있습니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6-11

  제가 1997년에 미국으로 유학을 갔는데요, 그 때 미국 대통령은 빌 클린턴이었어요. 그는 아칸소대학 법학과 교수를 하다가, 아칸소 주 법무장관 겸 검찰총장을 지냈고요, 주지사를 했어요. 그리고 1993년에 42대 미국대통령이 되었고요, 연임에 성공하여 2001년까지 대통령으로 활동했어요. 분명 많은 업적이 있었을 텐데요, 그런데 제 기억에 남은 것은요, 백악관 인턴 르윈스키와의 스캔들 밖에 없어요. 그 문제로 연일 방송과 신문이 난리였는데요, 그걸 보면서 부인 힐러리 여사는 얼마나 힘들까 생각했던 기억이 있어요. 영부인으로는 심각한 위기였는데요, 그녀는 그때를 어떻게 건넜을까요?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과 언론은요, 대통령 임기가 끝나면 힐러리는 남편 클린턴과 이혼할 거라고 예상했어요. 그런데 아직까지 이혼 소식은 없고요, 오히려 2008년과 2016, 힐러리 클린턴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을 때 강력한 지지를 보낸 사람이 바로 남편 빌 클린턴이었어요. 좋은 관계를 유지한 거지요?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2007년 말 시사 잡지 뉴스위크는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주었어요. 힐러리는 열세 살 때 지금까지도 존경하고 따르는 맨토(Mentor)를 만났어요. 인생의 상담자를 만난 거예요. 그분이 감리교회에서 목회하신 돈 존스 목사님인데요, 그분으로부터 신앙을 배웠어요. 진정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어요. 고등학교와 대학을 다니면서도 작은 것부터 큰 것 까지 목사님과 상의했어요. 이후에 정치적으로 힘들 때마다 도움을 요청했고요, 전국적으로 인기를 얻은 이후에도 그분의 조언을 구했어요. 영부인이 된 이후에도 힐러리는요, 목사님을 백악관으로 무려 아홉 번이나 초청했어요.

 

  힐러리로서 인생 최대의 위기는 분명 남편의 외도였을 거예요. 연일 매스컴에 오르내렸고 특검도 열렸어요. 그녀가 정신적으로 받은 고통은 말로 할 수 없었을 거예요. 그 때에도 힐러리는 돈 존스 목사님에게 도움을 요청했어요. 있는 그대로 자신의 감정을 토로했고요, 조언을 구했어요. 그 때 목사님은요, 신학자 폴 틸리히의 은총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줘요. 하나님의 은총은 항상 고난을 통하여 온다는 거지요? 요셉이 형제들에게 버림을 받은 것, 애굽의 노예로 팔려가는 것, 억울하게 감옥에 갇히는 것, 여러분! 이것이 저주입니까? 은총입니까? 이걸 은총으로 볼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성숙한 사람이에요. 돈 존스 목사님은 힐러리에 관하여 이렇게 말해요. “힐러리는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을 의지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정치판에서 수없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인간은 죄인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그래서 죄의 문제에 대하여 진지한 크리스천입니다.”

 

  힐러리 클린턴이 인생의 위기를 건널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그 믿음은요, 자신의 연약함과 부족함, 죄인 됨을 아는 믿음이에요. 알기 때문에 철저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에요. 그뿐 아니라 그의 곁에는 위기의 때에 자신의 문제를 상의하고, 도움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믿음 안에서 사는 여러분에게도 이런 멘토, 친구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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