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황등교회

담임목사 칼럼

  • HOME > 신황등말씀 > 담임목사 칼럼
게시판
제목 20230414-그리스도인의 능력의 비결입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4-17

  중국 위()나라에 방총(龐葱)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왕(惠王)의 태자와 함께 조나라로 볼모로 잡혀가게 되었는데요, 강화조약을 맺고 그 증표로 왕자들을 서로 교환하기로 한 거예요. 혜왕은 믿음직스러운 신하였던 방총에게 태자를 수행해서 잘 돌보아 달라고 부탁했어요.

 

  이제 떠날 때가 되었는데요, 방총이 나와 왕에게 물어요. “전하, 만약 누군가가 지금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왕이 대답해요. “호랑이가 어떻게 시장에 나타난단 말인가? 믿을 수 없네.” “다른 한 사람이 더 나와서 똑같은 말을 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말 같지도 않은 말을 두 사람이 한다고 그걸 어찌 믿겠는가?” 그 때 방총이 한 번 더 여쭤요. “전하, 한 사람이 더 나와서 똑같은 말을 한다면 그 땐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아마 믿게 될 것 같네. 세 사람이 같은 말을 한다면 진실이 아니겠는가?”

 

  혜왕의 말을 들은 방총은요, 간곡한 마음으로 간청해요. “전하, 저잣거리에는 호랑이가 나타날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세 사람이 같은 말을 하면 믿을 수밖에 없는 것이 세상 이치입니다. 제가 떠나면 사람들이 소인에 대한 중상모략과 모함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 때 믿지 마옵소서. 전하!!” 왕은 절대로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 약속했는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 거짓 모함에 현혹된 혜왕은 방총을 오해했고요, 결국 그는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조나라에서 생을 마감했어요.

 

  여기에서 유래된 고사성어가 삼인성호(三人成虎)에요. 세 사람이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 낸다는 거예요. 증인이 얼마나 중요한지, 증언의 힘이 얼마나 큰가를 보여주는 거지요? 그런데 성경은요, 예수님을 그리스도, 구원자로 믿는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증인이라고 말씀해요.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사람들로 세우셨다는 말이에요. 우리가 증인이라면, 신실한 증언자라면 우리에겐 두 가지가 필요해요. 첫째는요, 누가 뭐라고 해도, 보고 들은 것만 말하는 거예요. 둘째는요, 위험이 있다 해도 담대하게 전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사실, 이 땅에서 증인으로 사는 삶은 쉽지 않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그렇게 살 수 있는 이유가 있어요. 예수님은 그것을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1:8) 위로부터 능력이 부어지면 우리는 증인의 삶을 살 수 있어요.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능력의 비결이에요.

 

댓글쓰기 ok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