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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4-신앙생활에 있어서 진지한 질문이 필요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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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
2024-03-26 |
여러분은 살면서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시나요? 특별히 어떤 결정을 하기 전에 전문가와 상의하시나요? 하버드대학의 클레이턴 크리스텐슨(Clayton M. Christensen)경영학 교수님에게 맥도날드의 임원, 한 사람이 찾아와 상담을 요청했어요. “교수님! 저희 회사의 밀크셰이크가 경쟁사에 비해 유난히 안 팔립니다. 여러 가지 분석을 해봤지만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의뢰를 받은 클레이턴 교수님은요, 다음 날부터 맥도날드 매장에 나와 하루 종일 사람들을 관찰해요. 이틀, 사흘이 지나고 나흘 닷새가 지나도 교수님은요, 같은 행동을 반복해요. 그러니까 답답해진 맥도날드의 임원이 “뭔가 좀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경쟁사의 제품과 비교라도 해야 하지 않습니까?” 재촉해요. 그런데 클레이턴 교수님은요, 더 이해하기 어려운 얘기를 해요. “제가 지금 관심하는 것은 사람들이 왜 밀크셰이크를 먹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게 뭐가 중요합니까?” “중요한 것은 경쟁사에 비해서 왜 이 상품의 매출이 늘지 않느냐?”하는 것입니다. 임원 입장에서는 답답하니까 속 시원히 그렇게 이야길 하고 싶은 거예요. 그런데도 클레이턴 교수님은요, 아침이 되면 여전히 맥도날드 매장에 나와 밀크셰이크를 사는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해요. 그리고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어요. 그것은요, 밀크셰이크를 사먹는 사람의 50% 이상은 그것만 사서 돌아가는 거예요. 그리고 그들이 집중적으로 밀크셰이크를 구입하는 때는요, 교통체증이 심한 때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러니까 출근길 사람들이 밀크셰이크를 구입하는 것은요, 그것이 먹고 싶어서가 아니에요. 출근시간의 지루함 때문에 그걸 사는 거예요. 그렇다면 매출을 높이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될까요? 출근길에 쉽게 밀크셰이크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거지요? 그래서 차를 타고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어요. 주차장 곳곳에 밀크셰이크 자판기를 설치했어요. 그랬더니 밀크셰이크의 판매량은 경쟁사들을 압도할 정도로 늘었어요.
사람들은 어떤 문제를 만날 때 그걸 해결하려고만 해요. 그런데 근본적인 원인을 고치지 않는 한 문제가 해결된 것 같아도 또 다시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어요. 이것은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에요. 여러분은 왜 교회에 다니십니까? 여러분은 무엇을 믿습니까? 여러분에게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이런 진지한 질문이 필요한 거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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