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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31022-무엇을 크게 보며 사십니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10-21

  202112, 넷플릭스와 극장에서 동시에 개봉된 영화, “돈 룩 업”(Don't look up)은 풍자극에 탁월한 능력을 보인 아담 맥케이(Adam McKay) 감독이 만들었어요. 부제가 굉장히 도전적인데요, “실화가...될지도 모르는 이야기입니다. 스토리는 이래요. 미시간 주립대학교의 천문학 박사과정에서 공부하는 학생 둘이 어느 날, 새롭게 나타난 혜성 하나를 발견해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별이 등장했다는 것은 별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는 놀라운 일이지요? 그래서 즉시 지도 교수님에게 그 사실을 알렸어요. 교수님도 그 별을 확인하고는 얼싸안고 기뻐하며 춤을 춰요. 그들은 즉시 혜성의 궤도를 계산했고요, 그리고는 경악을 금치 못해요. 이유는요, 그들이 발견한 별은 엄청난 속도로 지구를 향하고 있어요. 교수님은 수차례에 걸쳐서 위성의 궤도를 확인했는데요, 불행하게도 계산 값은 맞아 떨어졌어요. 그러니까 돌진하는 혜성이 지구에 충돌하는 거지요? 그들은 즉시 미국항공우주국에 이 사실을 알렸고요, NASA의 담당자는 백악관에 이 사실을 보고했어요.

 

  소식을 접한 백악관에서는 그들을 불렀어요. 긴박한 일이니까 빨리 사실을 확인하고, 대책을 세워야지요? 그런데 백악관에 불려간 세 사람은 대기실에서 하염없이 기다려요. 그러다가 대통령과 참모들이 있는 자리에 불려가 상황을 설명했는데 그런데 대통령은 그들의 말에 관심이 없어요. 당장 눈앞에 닥친 문제, 3주 뒤에 있을 중간선거와 대법관 지명 문제에 온통 정신이 팔려 있어요. 심지어 대통령 비서실장은 그들이 하버드나 프린스턴 같은 명문대학이 아니라 주립대학에서 연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비웃기까지 해요.

 

  할 수 없이 그들은요, 자기들이 나서서 혜성의 위험성을 알려야겠다고 생각하여 신문사를 찾아가요. 인기 아침 토크쇼에도 출연해요. 그런데 신문이나 방송들도요,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 채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수단 정도로 다뤄요. 그러는 중에 백악관에서 그들을 다시 불러요. 대통령은요, 당신들의 주장이 옳았다고 말하며, 혜성 관련한 대책을 세우자고 그래요. 그런데 이번에도 대통령의 관심은요, 혜성이 아니었어요. 성 추문으로 인하여 대통령 지지율이 곤두박질쳤고요, 선거에서 지게 생겼어요. 그러니까 이걸 만회하고,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대통령이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 그들을 이용하는 거예요. 대통령은요, 핵폭탄을 실은 위성들을 발사하여 혜성의 궤도를 바꾸어 지구를 구한다는 긴급발표를 해요.

 

  이제 우주선의 선장이 핵폭탄을 탑재한 약 20기의 위성들을 이끌고 혜성을 향해 떠났어요. 그 장면을 미국인 뿐 아니라 전 세계가 지켜보는데요, 그런데 대통령은 느닷없이 우주선의 선장에게 철수명령을 내려요. 이유는요, 그 혜성에 희토류를 비롯한 값비싼 우주광물들이 많으니 폭파하여 그냥 보낼 것이 아니라 지구에 연착륙을 시켜 광물을 얻자는 거예요. 사람들은 경악해요. 실수하면 지구가 깨지는 상황인데 왜 그럴까요?

 

  대통령은요, 기업가와 결탁했어요. 그래서 그걸 개발하면 천문학적인 돈을 벌고, 선거  비용을 일거에 해결할 수 있어서 그렇게 진행하는 거예요. 결국 혜성과의 충돌로 지구는 깨지게 되는데요, 일을 그렇게 만든 대통령과 그 주변의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지구 탈출용 우주선을 타고 지구를 떠났어요. 그들이 살았을까요? 그들이 다른 행성에 도착했는데요, 그곳에서 만난 동물에게 물어 뜯겨 죽고 말아요. 아담 맥케이 감독은요, 이 영화를 통해 정말 보아야 할 것을 보지 못하는 현대인의 어리석음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어요.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는 어떤가요? 교회에 오면 무엇을 보아야 하나요? 살면서 무엇이 크게 보이시나요? 하나님입니까? 아니면 문제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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