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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30122-자신의 내면에 관심하며 사십시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01-19

일본사람들이 자신들의 역사에서 영웅 세 명을 꼽는다면 일본 통일의 기초를 놓은 사람 오다 노부나가(織田信秀), 임진왜란을 일으켜 우리에게 엄청난 고통을 주었지만 일본 통일의 토대를 닦은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 그리고 일본 통일을 완성한 도쿠가와 이에야스(徳川家康)일 거예요. 우리는 도요토미 히데요시나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들어서 알고 있지만 대체로 오다 노부나가는 잘 알지 못해요. 그러나 일본 사람들에게 그는요, 연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인물로 평가되고 있어요. 특별히 분쟁과 갈등의 시대를 마감하고, 통일의 시대를 열기 위하여 그가 행한 과감한 개혁과 혁신의 시도들은요, 오늘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줘요. 그래서 그에 관한 소설 뿐 아니라 영화도 만들어졌고요, 연구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요.

 

영화에도 나옵니다만, 그의 삶은 정말 일화가 많아요. 그 중에 하나가 이런 거예요. 어느 날 전쟁을 하는데요, 10배나 많은 적군과 싸우게 되었어요. 장군은 승리를 장담하며 진군하라고 하는데요, 병사들은 믿을 수 가 없어요. 그래서 주저하고요, 두려워해요. 장군인 그가 그걸 모를 리가 없어요. 한참 이동을 하다가 절이 나오니까 군대를 멈추게 하고는 들어가 기도를 해요. 기도를 마치고 나온 그가 병사들을 향해 이렇게 말해요. 내가 지금 동전을 던질 텐데, 앞쪽이 나오면 우리가 이길 것이요, 뒤쪽이 나오면 질 것이다. 만약 뒤쪽이 나온다면 전쟁을 멈추고 후퇴할 것이다. 그 말을 들은 병사들은요, 모두 숨죽여 그의 행동을 지켜봐요. 이제 동전은 하늘로 던져졌고요, 앞면이 나왔어요. 그러자 지켜보던 병사들 모두가 환호해요. 그들은 사기가 충천했고요, 어렵지 않게 전쟁에서 이길 수 있었어요.

 

이튿날 참모 하나가 장군에게 말해요. “운명이라는 것은 아무도 바꿀 수 없지요? 하늘이 도우면 누구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래요. 하늘이 우릴 도왔고, 그래서 승리했다는 거지요? 그 때 노부나가가 옳은 말이라고 대답하면서요, 그에게 어제 던진 동전을 보여줘요. 그런데요, 그 동전은 모두 앞면만 있었어요.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 과거는 사라진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렇지 않아요. 우리 안에는 지금까지 살면서 겪었던 삶의 순간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요. 그런데 우리 안에 새겨진 과거의 대부분은요, 실패 경험들이에요. 그것들이 매순간 우리를 두렵게 만들어요. 안된다고, 못한다고 말하게 하고요,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 시도조차 할 수 없게 만들어요. 삶의 변화가 쉽지 않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어요. 그러니까 변화의 삶과 위대한 역사는요, 그 두려움을 극복하면서부터 시작되는 거예요. 내안에 있는 두려움을 극복하는 일,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가 내면에 관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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