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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21030-종교개혁자들의 외침과 절규입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10-28

몇 년 전 교인들과 함께 유럽의 종교개혁지 순례를 했을 때 제 마음에 깊게 남은 교회 하나가 있었습니다. 그곳은 체코의 종교개혁자 얀 후스(Jan Hus, 1372~1415)가 목회한 베들레헴 교회입니다. 이 때는 종교개혁 전이었기 때문에 세상엔 가톨릭교회뿐이었습니다. 당시 프라하 대학교수였던 그는요, 성경을 연구하면 할수록 당시 가톨릭교회가 성경말씀에서 너무나 벗어나 있는 거예요. 전통을 내세워 하나님과 상관없는 일들을 주장하고, 실행해요. 그래서 그는요, “교회의 머리는 교황이 아니라 그리스도입니다. 성직자는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직매매를 금지하십시오. 성경이 신앙과 행위를 판단하는 유일한 기준입니다.” 이런 주장을 강력하게 했어요.

 

게다가 유럽의 성당들이 얼마나 화려해요. 그 안에는 예수님의 초상화와 신약과 구약의 말씀들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기도 하지만, 12제자들을 비롯한 성상들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교회는요, 그들을 성자로 추앙하며 그들의 이름으로 기도하게 해요. 그러면 하나님이 들으신다는 거예요. 마리아에게도 기도하지요? 성경에는 전혀 없는 거예요. 그래서 그는요, 자신이 목회한 베들레헴 교회에 있던 성상들을 모두 치웠어요. 강단에도, 벽에도 그 어떤 것도 두질 않았어요. 심지어 십자가도 우상화될 수 있기 때문에 걸지 않았어요. 이 때는 교회가 막강한 힘을 가진 때지요? 그러니까 그를 가만 두겠어요? 14157, 가톨릭교회는 그를 이단자로 낙인찍었고, 화형을 시켰어요.

 

그가 마지막 하나님께 올렸던 기도문을 들어보세요. “나는 비록 약하나 예수님의 뒤를 따르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나의 영혼을 강건케 하셔서 기꺼이 감당하도록 하소서. 만약 육신이 약하거든 예수님의 은혜로 앞장을 세우소서. 은혜가 예수님과 나 사이에 그리고 내 뒤에 따르게 하소서. 주 예수님, 당신이 아니시면 당신을 위하여 잔인한 죽음을 감당할 수 없나이다. 나에게 두려움이 없는 심장과 올바른 신앙과 요동치 않는 소망과 완전한 사랑을 주옵소서. 당신을 위해 인내와 기쁨으로 저의 생명을 바치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여러분 안에서 활동하셔서, 여러분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릴 것을 염원하게 하시고 실천하게 하시는 분입니다.’(2:13) 내 안에 계시는 그리스도께서 모든 시험을 이기게 하시는 우리의 능력이십니다!” 그리고 그는요, 너무나 놀라운 예언을 해요. “너희는 지금 거위 한 마리를 불태워 죽인다.” 이 때 거위는요, 얀 후스를 가리켜요. “그러나 100년 후에는 태울 수도 없고, 삶을 수도 없는 백조가 나타날 것이다.”  때 백조가 누굴까요? 그렇습니다. 100년 후에 등장하여 종교개혁의 불을 지른 마르틴 루터에요. 놀라운 예언이지요?

 

종교개혁자 얀 후스와 마르틴 루터가 목숨 걸고 주장한 종교개혁의 외침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요, 죄로 인하여 인간은 행하는 일들마다 잘못될 수밖에 없다는 거예요. 그러므로 성경을 기준삼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한다는 거예요. 다른 어떤 것으로도 구원에 이를 수 없다는 거예요. 얀 후스의 종교개혁이 600년 전, 마르틴 루터의 교회개혁 외침이 500년 전이지만 그들의 외침은요, 오늘 우리들이 반드시 들어야 할 메시지에요. 평생 잊지 않고, 마음에 담고 살아야 할 절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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