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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첫째주 - 영적인 삶(Spiritual Life)을 사십시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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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영 |  |
2017-07-02 |
제가 미국의 캘리포니아에서 부목사로 시무할 때였습니다. 집사님 부부가 계셨는데, 두 분이 정말 빈손으로 미국에 오셨습니다. 고생 고생하여 세탁소도 장만했고, LA 인근, 근사한 동네에 집도 샀습니다. 이젠 편안히 사는 일만 남았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간암으로 털컥 쓰러졌고, 병원에 갔더니 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제가 가서 보니까 얼굴엔 황달이 왔고, 복수가 차서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합니다. 제가 병원에서 환자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간암으로 황달이 오면 얼마 안가서 검게 바뀌고, 그리고 숨이 멈춥니다. 그러니까 살아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 너무 안타까워서 교인들과 함께 그 집에 가서 아침저녁으로 기도했습니다. 두 주쯤 되었는데 놀랍게도 복수가 빠지고, 숨쉬기가 편해 졌습니다. 그러니까 일어나 집안에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모두가 기뻐하며 기도했는데, 그 주간 내내 좋은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갔더니 그분은 물통을 들고 약수터를 다녀오셨다며 기뻐하셨고, 함께 기도한 후 주일 아침에 교회에서 보자고 인사하고 나왔습니다. ? 주일 아침이 되었는데 그분의 얼굴이 보이질 않습니다. ‘혹시 무슨 일이 있으신가?’ 걱정스러워 예배를 마치고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분의 대답을 듣고 제가 충격을 받았습니다. ‘무슨 일이 있으셨어요? 교회에서 뵙지 뵈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분의 대답입니다. ‘한 달 넘게 가게를 비웠더니 걱정이 되어 가게에 와 있습니다.’ 며칠 후 그분은 다시 자리에 누웠고, 2주 만에 세상을 등지고 말았습니다. 그분은 가게만 가지면, 집만 사면 그 모든 것을 누릴 줄 알았습니다. 마음껏 즐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평생 모은 것을 누리지도, 즐기지도 못했습니다.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니까 속은 것입니다. 그걸 위해 산 인생 전체를 강도 맞은 것입니다. ? 매일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하면 우리 삶에 우선순위가 정해질 수 없습니다. 우선순위가 정해지지 않으면 보아도 알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합니다. 그래서 인생을 실패하게 되는 것입니다. ? 지난 달 21일, 미국의 스미스 칼리지 졸업식에 그 유명한 오프라 윈프리가 졸업식 축사를 했습니다. 그는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시골의 작은 방송국을 전전하던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는지 알고 싶지 않느냐고 묻습니다. 그러면서 놀라운 두 가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마치 정글과 같습니다. 강자만 살아남고, 약자는 두려워 떨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남으며,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첫째로 그는 중요한 결정을 할 때마다 내면의 진실을 따랐다고 말합니다. 눈앞의 현실이 아닙니다. 내안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그 내면의 소리는 신실한 신앙생활을 통해서 들려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결론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내면의 진실을 따라 영적인 삶(Spiritual Life)을 사십시오. 이것이 이 시대 성공적인 삶의 비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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