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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첫째주 - 먼저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십시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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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영 |  |
2017-06-07 |
제가 요즘 읽고 있는 책이 있습니다. 제 아이가 선물한 책인데 책 제목이 그릿(GRIT)입니다. 용기, 담력, 배짱, 불굴의 정신으로 번역될 수 있는데 팬실베니아 대학교, 심리학 교수인 엔젤라 더크워스(Angela Duckworth)가 쓴 책입니다. 전통적으로 사람들은 그가 가진 재능이나 능력이 그를 성공으로 이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이큐(I.Q)를 중시했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에 의하면 재능이나 능력이 아니라 얼마나 견딜 수 있느냐?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고, 그 일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열정이 그에게 있느냐? 이것들이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특징이라는 것입니다. ? 이 분의 책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미국의 육군사관학교(West Point Academy)는 입학하기가 정말 까다롭습니다. 고등학교 성적이 좋고 수능점수도 굉장히 높아야 합니다. 체력검정을 최고점으로 통과해야 하고 봉사활동 점수도 있어야 합니다. 그뿐 아니라 국회의원이나 장관의 추천서가 있어야 입학할 수 있습니다. ? 해마다 1만 4,000명 정도가 지원을 하는데 서류검토를 통해 4,000명이 1차 합격을 합니다. 그들을 토론이나 주제발표를 통하여 실력을 평가하고 체력검정을 시킵니다. 그래서2,500명이 2차 합격을 합니다. 2차 합격한 그들을 개별적인 면담을 통해 최종적으로 1,200명을 뽑습니다. 그러니까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은 모두 다 지적으로나 체력적으로 탁월한 친구들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어렵게 입학을 했음에도 그들 중 20%는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졸업 전에 학교를 그만둡니다. 특별히 입학한 첫해 7주간의 엄청난 훈련(Beast)을 받는데 상당수가 이걸 마치지 못하고 그만둡니다. 재능이나 체력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모두 같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걸 통과하는 사람과 통과하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가 무엇입니까? ? 그것이 그릿(GRIT)입니다. 열정과 인내를 가진 사람만이 그걸 통과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이런 내적인 힘을 평가하려고도 하지 않았고, 할 수 있는 방법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런 내적인 힘이 결국 그를 성공적인 삶으로 이끌어 가는 것입니다. ? 그렇다면 열정과 인내는 어떻게 생길 수 있을까요? 어떤 사람이 지치지 않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을까요? 저자는 말합니다. 자기 자신과 세상에 대하여 신뢰가 있는 사람입니다. 자기 자신과 세상에 대하여 긍정할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이 세상에서 빛을 발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결국 재능이나 능력이 아니라 내면의 힘이 그를 견디게 하고, 성공적인 삶으로 이끄는 것입니다. ? 이런 내적인 힘의 원천, 한 사람을 성공적인 삶으로 이끄는 열정과 인내는 바로 건강한 가정(Functional Family)에서 옵니다. 자녀를 인정하고, 그들의 감정을 만져주는 부모님에 의해서 형성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옳고 그름으로만 자녀들을 양육했습니다. 그러므로 늘 엄격하고, 분명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기준 때문에 자녀들의 감정이 다친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감정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은 더 이상 자신을 신뢰하지 못합니다. 세상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일이 먼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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