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7년 4월 다섯째주 - 예배의 승리가 인생의 승리입니다. | ||
|---|---|---|---|
 |
김상영 |  |
2017-04-29 |
몇 주 전에 예배를 마치고 집사님 한 분과 병문안을 가면서 차안에서 나눈 이야기입니다. 주일 2부 예배를 드릴 때 보면 엄마, 아빠와 함께 교회에 온 아이들이 있습니다. 밖에서 노는데, 차도 다니고 위험합니다. 그래서 그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운동을 하면서 돌봐주고 싶으신 것입니다. 귀한 마음입니다. ? 그런데 문제는, 집사님은 가족들을 모시고 와야 하기 때문에 1부 예배를 드릴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가족들을 데리고 와서 2부 예배를 드리게 하고, 자신은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고 오후예배에 참석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랬더니 부인도 그렇고 주변 분들이 주일 대예배를 안 드리고 그렇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집사님이 “대예배와 오후예배의 차이가 뭐냐?” 물었더니 시원하게 대답을 하시는 분이 없습니다. 그저 안 된다고만 말하는 것입니다. 집사님이 이해가 안 되니까 제게 물으신 것입니다. ? 먼저 대예배라는 게 무엇입니까? 개신교에 있어서 예배는 기본적으로 같습니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언제부터인가 주일 오전에 드리는 낮 예배를 대예배라고 불러왔습니다. 그리고 그걸 드리지 않으면 예배를 드리지 않은 것처럼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주일 낮 시간에 드리지 않고 오후에 드려도 괜찮은 것입니까? 여기에는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교회당에서 모여 찬송하고, 기도하고, 설교하면 그 모든 것을 예배라고 부르지만, 사실은 예배라는 말은 구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 주일 낮에 드리는 예배에는 예배의 필수적인 요소가 모두 들어가 있습니다. 찬송이 있습니다. 성가대의 찬양도 있습니다. 신앙고백과 기도가 있습니다. 말씀선포가 있고, 우리의 응답이 있습니다. 그리고 봉헌하는 시간, 헌신의 순서가 있습니다. 어떤 분은 왜 헌금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느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 손이 모르게 하라고 했으니 그건 옳지 않다고 말씀하는 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감사헌금자 명단을 불러주는 것은, 그분들의 소식을 나누는 것입니다. 광고도 성도간의 소식을 나누는 교제의 시간이고, 축도가 있습니다. 이 모든 순서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 주일 낮 예배입니다. ? 그런데 오후예배는 어떻습니까? 찬송과 기도, 그리고 말씀선포가 전부입니다. 그러니까 오후예배는 예배라는 이름은 붙였지만 사실은 말씀을 배우는 성경공부입니다. 예배가 하나님께 드리는 행위라면, 성경공부는 그 대상이 성도들입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수요일에 모이는 모임도 예배가 아니라 성경공부입니다. 그래서 주보를 보시면 알지만 수요기도회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명확해 졌습니다. 주일에 온전한 예배를 드리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예배에 와서 아이들 때문에 밖에 나가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유아실에서 예배를 드리면 집중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아이들을 어떻게 잘 돌볼 것인가는 교회가 함께 관심해야 할 문제이고, 나는 온전한 예배를 드리는 일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나에게 관심이 있습니다. 내가 복되고, 기쁘게 살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예배를 통한 승리가 여러분의 인생의 승리인 이유입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