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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둘째주 - 세상을 감동시킬 하나님의 사람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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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영 |  |
2017-04-09 |
인터넷에 소개되면서 화제가 된 사건이 있습니다. 서울 양천구 신월동 시장 인근에 값비싼 외제차, 아우디(AUDI) 한 대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그 길로 7살 손자와 할머니가 손수레를 끌고 가고 있었는데, 아이가 실수해서 그만 차에 부딪치고 말았습니다. 쿵 소리가 날 정도였으니까 차는 긁히고 움푹 들어갔습니다. 그걸 본 할머니가 깜짝 놀랐습니다. 당황해서 어쩔 줄을 몰라 하자 아이도 놀라서 우는 것입니다. 보통사람들 같으면 안 그런 척 하고 지나갔을 텐데 할머니는 아닙니다. 손수레를 치우고, 사람들에게 차주에게 연락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합니다.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몰려들었고, 그 중 한 학생이 차에 있는 전화번호로 연락을 했습니다. ? 할머니의 손수레에는 콩나물 한 봉지와 손자가 좋아할 바나나 한 송이가 있었는데 차주가 오기까지 사람들이 수근 댑니다. 그런데 이 글을 게시한 사람은 콩나물과 바나나를 보는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비록 가난하게 살지만 할머니는, 남의 차를 망가뜨리고 그냥 돌아설 양심이 아니었다고 적었습니다. 드디어 10분쯤 지나 40대 쯤 되어 보이는 차주와 그의 부인이 나타났습니다. 여러분이 차주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 그들은 오자마자 할머니에게 꾸벅 인사를 합니다. 그리고는 “죄송합니다. 차를 주차장에 두지 못하고, 길에 세워 통행에 불편을 드렸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허리를 굽실거리며 미안해하는 것입니다. 옆에 있던 부인은 울고 있는 아이를 안아주면서, 놀라게 해서 미안하다고 달래 줍니다. 이 글을 쓴 사람은 그 장면을 이렇게 썼습니다. “돈이 많고, 잘 살고 그런 것들이 부러운 것이 아니라 그 차주의 인성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그러면서 집에 오는 내내 “오늘 정말 멋진 사람을 만났어.” “멋있는 사람이야!”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것입니다. ? 그는 사회와 세상을 향해서도 한 마디 했는데, “가정이나 학교에서 공부보다는 이런 인성을 더 많이 가르쳤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감동은요, 또 다른 감동을 낳습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고,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면서 아우디 코리아는 그 차주가 연락만 하면 수리비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사람들은 세상이 각박하다고만 말합니다. 그런데 세상이 험악한 것은 세상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감동시킬만한 사람들이 없기 때문입니다. 마치 소돔성이 의인 열 명이 없어서 망한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예루살렘 성을 보며 우셨습니다. “평화에 이르게 하는 일을 알았더라면 좋을 터인데, 그런데 지금 너는 그 일을 보지 못하는구나.”(눅19:42) 그리스도인, 우리가 오늘 이 시대를 감동시킬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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