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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첫째주 - 병든 이성이 거듭나야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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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영 |  |
2017-04-01 |
논리학 이론 중에 “도박사의 오류”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런 것입니다. 여러분이 만약 내기를 하면서 동전을 던질 때에, 앞면이 나오거나 뒷면이 나올 확률은 1/2, 50%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동전을 다섯 번 던졌더니 계속해서 앞면만 나왔습니다. 그러면 그 다음 던질 때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이젠 뒷면이 나올 때가 되었어!” 그렇게 생각하고, 그래서 앞면이 아니라 뒷면에 돈을 걸게 됩니다. 그런데 정말 그렇습니까? 아닙니다. 여섯 번째 동전을 던질 때에도 앞면과 뒷면이 나올 확률은 여전히 1/2, 50%입니다. 다시 말하면 여섯 번째 던지는 동전은 앞의 다섯 번과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잘못된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실수하고, 낭패를 당합니다. 이것을 도박사의 오류라고 부릅니다. ? 유명한 철학자이자, 천재 수학자인 블레즈 파스칼(Blaise Pascal, 1623~1662)은 이것을 설명하면서 하나님을 믿는 일에 모든 것을 걸라고 권합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크게 두 부류입니다. 하나님이 존재한다고 믿는 사람과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그는 말하기를 하나님이 존재한다고 믿었는데, 계신 경우와 안 계신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었는데 계신 경우와 안 계신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한 번 생각해 볼까요? 하나님이 계신다고 믿었는데, 계시면 그분의 축복을 받아 누릴 수 있으니 좋은 것입니다. 계신다고 믿었는데, 안 계셔도 손해 날 것은 없습니다. 반대로 안 계신다고 믿었는데, 계시면 어떻습니까? 심판이 그에게 임하게 됩니다. 안 계신다고 믿었는데, 안 계시면 손해날 것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하나님을 믿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걸라고 권면합니다. ? 그런데 그의 다음 말이 더 중요합니다. 그는 말하기를 도박사의 오류처럼, 사람들은 자기가 이해할 수 없으면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습니다. 논리적으로 용납할 수 없으면 거부해 버립니다. 하나님이 안 계신다고 확신하는 것입니다. 자기가 할 수 없으면, 하나님도 할 수 없다고 믿는 것입니다. 이것을 파스칼은 병든 이성, 병든 마음이라고 부릅니다. 이것이 우리 삶에 오류를 일으키고, 착각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 이런 병든 이성이 치유되고, 회복되지 않으면 인간은 결코 온전한 삶, 복된 삶을 경험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의 이성과 마음이 거듭나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사순절에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이 나의 그리스도, 구원자가 되셔서 병든 이성의 거듭남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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