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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첫째주 - 사회를 병들게 하는 7대 사회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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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영 |  |
2017-03-09 |
인도 독립의 아버지, 마하트마 간디(1869.10.2.~1948.1.30.)는 1869년, 유복한 관리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영국에서 변호사 자격증을 받았고, 영국 식민지였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일했습니다. 당시 남아공에는 대략 7만 명의 인도사람들이 살고 있었는데, 그들은 백인들에 의해 고통스런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인종적인 차별을 받았고, 세금도 폭탄수준이었습니다. 이런 차별과 불평등에 저항하면서 간디는 정치운동가로 변신했고, 비폭력·무저항 독립투쟁을 펼치면서 본격적으로 인도 독립운동에 앞장섰습니다. ? 둘째는 노동 없는 부(Wealth without work)입니다. 땀 흘리지 않고 얻는 소득, 이것이 사회의 악이라는 말입니다. 셋째는 양심 없는 쾌락(Pleasure without conscience)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는 그 뿌리가 탐욕입니다. 그러므로 자본주의는 양심에 의해 견제되어야 합니다. 넷째는 인격 없는 교육(Knowledge without character)입니다. 이론이나 지식은 결코 사람을 바꾸지 못합니다. 선생님의 따뜻한 가슴만이 생명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것 없는 교육은 결국 사육이 되어 악을 낳습니다. ? 다섯째는 도덕성 없는 상거래(Commerce without morality)입니다. 서로 간에 신뢰와 원칙이 있을 때 상거래는 건강해 집니다. 여섯째는 인간성 없는 과학(Science without humanity)입니다. 과학에 인간에 대한 사랑이 없다면 그 자체가 사회의 악이 됩니다. 21세기 초, Y2K의 악몽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일곱째는 희생 없는 신앙(Worship without sacrifice)입니다. 자기희생이 없는 종교는 그 자체로 사회악이 됩니다. 타락한 종교와 이단과 사설들이 혹세무민하고, 교주의 배를 채우는 일들을 우리는 너무나 많이 보아 왔습니다. ? 2014년 1월, 박근혜 대통령이 인도를 방문했습니다. 그 때 마하트마 간디 추모공원을 찾았고, 간디의 7대 사회악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방명록에 글을 남겼습니다. “마하트마 간디님이 생전에 추구했던 정의롭고, 평화로운 인류사회가 구현되기를 원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7대 악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고, 공감하는 내용들이었습니다. 진심으로 그렇게 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런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무엇이 잘못된 것입니까? 머리로는 알지만, 그걸 지킬 수 있는 마음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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