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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첫째주 - 새해에는 더욱 소통하게 하소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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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영 |  |
2017-03-09 |
201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소원하는 일들을 다 이루시고, 주안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시길 원합니다. 담임목사로 사역하면서 교인들에게 미안함으로 남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저것 요구되는 일들을 분주하게 감당하다보면 1년이 지나도 개별적인 접촉을 가지지 못하는 교인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문제를 극복해 보려고 나름대로 노력을 해 보지만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교회가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 가족공동체라면 이런 거리감은 가족 간의 사랑이 식어지는 이유가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매년 대심방을 통하여 교인모두와 접촉해 보려고 노력하지만 빠지는 가정들이 있습니다. ? 저는 심방을 하는 목적을 크게 세 가지로 잡고 있습니다. 첫째는 교인들의 삶을 아는 것입니다. 목회자가 교인들을 알지 못하면 그들을 위한 기도는 형식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심방을 통하여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자 합니다. 둘째는 하나님 나라의 일꾼을 발굴하기 위함입니다. 우리 각자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특별한 재능과 은사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살다보면 그것을 잊고 살아 한 달란트를 땅에 묻어둔 사람과 같은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심방을 통하여 땅에 묻어둔 것들을 캐내고자 합니다. 셋째는 알게 된 삶의 형편에 대한 해답과 발견된 재능이 온전히 사용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사명으로 봉사할 때 삶에는 기쁨과 보람이 있습니다. ? 놀라운 것은 교우들의 가정을 심방하여 교제하는 중에 영적교감이 일어남을 경험합니다. 이야기를 듣는 중에 눈물이 나고, 아픈 마음이 전달되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은혜 받은 이야기를 나눌 땐 그 기쁨으로 인하여 힘이 납니다. 가정 형편을 듣고, 찬송하며 그 가정을 위하여 구할 때 내려주시는 말씀들은 제 자신도 놀랄 정도입니다. 이런 은혜로 인하여 심방은 제게 기다려지는 시간이며, 목회에 활력을 얻는 기회입니다. ? 2017년 새해를 맞으면서 올해는 더욱 더 교인들과 접촉면을 넓히고 싶습니다. 좀 더 다가가 삶의 형편을 살피고, 고민도 나누어 진지한 기도를 하고 싶습니다. 우리의 만남을 통한 하나님의 계획들을 알고 싶습니다. 사랑의 깊은 교제를 나누고 싶습니다. ? 2017년, 그 일을 위하여 제가 좀 더 여러분에게 다가가겠습니다. 여러분의 뒷모습이 아니라 눈 길속에 담긴 말없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여러분의 작은 몸짓 속에 담긴 메시지에 마음 쓰겠습니다. 그리고 제게 주어진 책임과 의무에 소홀함이 없을 것입니다. 지난 한 해 하나님은 우리교회에 정말 많은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 은혜를 생각하면 눈물이 절로 납니다. ? 2017년 한 해도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영적으로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우리 곁에 있습니다. 여러분만 생각하면 제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그리고 행복함이 올라옵니다. 여러분에게도 이런 일들이 경험되시길 원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 안에서 우리 모두 파이팅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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